2023. 9. 22. 13:57ㆍ낚시 & 여행/기타
## 캐스팅
플라이낚시가 다른 낚시와 차별점을 갖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플라이낚시를 도전해 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캐스팅을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낚시 자체가 불가하다.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다한들 낚시하는 법을 익히지 못하면 물고기를 잡기는커녕 낚시 행위 자체가 불가하다.
그만큼 캐스팅은 중요하고 어렵기때문에 초심자가 접근하기 어렵고 웬만한 낚시꾼들도 바로 접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가 초심자의 접근성을 막는 장벽이자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이유로 플라이낚시를 좋아한다.(나 역시 캐스팅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
우선은 캐스팅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basic cast, tuck cast, roll cast, bow and arrow cast
등등 굉장히 많은 방식이 존재하고 이것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캐스팅을 잘하고 싶은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우선 캐스팅을 잘해야 원하는 위치에 미끼를 안착시킬 수 있고 물고기에게 먹이를 어필할 수 있다. 캐스팅이 잘 된다면
물고기를 잡을 확률이 늘어난다.
두 번째로 캐스팅 자체의 멋이 있다. 플라이낚시의 플라이 라인은 보통 컬러풀한 색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스팅 동작을 하게 되면
멀리서도 낚싯줄의 움직이도 잘 보인다.
아무나 구사할 수 없는 동작이기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기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자연 친화적
나는 자주 플라이피싱을 다니지만 그렇다고 물고기를 잡아내고 대물을 걸어내서 그 손맛을 느끼는 것이 주가 아니다.
물고기를 잡지 못하더라도 조용한 자연에 포함되어 있는 내가 좋고 그런 공간이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드는 경치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경치 구경과 함께 앉아서 휴식하기도 좋아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나는 피딩 타임에 급하게 돌아다니며 물고기를 꼭 잡아야 한다는 다급함이나 긴장감을 갖지 않는다.
단순히 자연 공간에 들어가 물고기가 없는 공간에서도 캐스팅을 해보기도 한다.(캐스팅은 어렵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도록..)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위에 앉아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쉬기도 한다.
공기 좋고 물 맑은 공간에 방문하여 자연을 즐기는 것 또한 내가 플라이피싱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 catch and release
사람들이 플라이낚시를 하면 왜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느냐고 매번 물어본다.
굉장히 간단한 이유로는 잡은 물고기를 다시 놓아준다면 들고 다녀야 할 수고가 없어진다.
살아있던 죽어있던 물고기를 챙겨 가려면 낚시를 하면서 챙겨야 할 짐이 더 많아진다.
두 번째는 플라이피싱의 주요 대상인 어종 (산천어, 송어, 연어) 들이 많이 없이 때문이다.
이것들을 매번 잡아간다면 다음에는 낚시할 공간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한정)
낚시 라인센스를 운영하는 나라에서는 라이선스마다 각 어종의 어획가능한 크기와 마릿수를 정해 놓고 낚시를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규정이 없이 때문에 단순히 낚시를 해서 잡아가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물고기를 가져가는 편이다.
(라이선스 체계는 없지만 금어기/낚시 금지 체장 등의 기준은 있다.)
다만 플라이피싱의 주요 어종들은 아주 한정적인 장소에서 가능하고 그 개체수가 현재는 많이 없기에 대다수의 플라이낚시인들의
경우 물고기를 놓아준다.
추가적인 요소들이 더 있지만 결국 취미가 재미있는 이유는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플라이낚시는 다른 낚시에 비해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 많고 학습해야 하는 것이 많기에 쉽게 질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서 취미 생활을 꾸준히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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