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3. 17:29ㆍ낚시 & 여행/플라이낚시
일자: 2023/12/09
위치: 강원도 강릉, 옥계, 삼척 오십천
바람: 3m/s
최대 돌풍: 10m/s
온도: 오전 10도, 오후 18도
수온: 5도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어쩌면 올 겨울 마지막으로 따듯한 날씨일 거란 생각으로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한번 출조.
지난주보다 날씨가 좋았기에 더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출조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유로님핑을 연습하기 위해서 10ft 3번 유로님핑대를 가지고 탐색을 해봅니다.
날씨며 바람이며 최근들어서 가장 좋은 상황이었는데 아쉽게도 산천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어렵게 15cm 산천어를 걸었는데 뜰채에서 점프로 도망을 가버리는 바람에 사진 찍기 실패!
오전 7시반 해가 뜨기 시작했으나 역시나 계곡은 산새가 높아서 9시가 넘어서야 계곡에 해가 들기 시작합니다.
이래서 겨울에는 천천히 도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저는 차 막히는 게 더 싫기에 일찍 가긴 합니다.)
굉장히 좋았던 날씨 겨울인데 겨울이 아닌것 같은 외부 온도가 15 ~18도가 넘어가는 날씨인데
어째서인지 해치, 라이즈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리 기온이 높아졌다라고 하더라도 수서곤충에게는 이상한 현상이기에 해치하기를 선택하진 않은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더 탐색을 할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루어플라이하우스 사장님과 함께 출조하여 알게 된 옥계를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과거 양어장이 있었던?(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곳이어서 송어가 사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역시나 이곳은 연중 출조를 해도 송어를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결국 시작하자마자 첫수에 25정도의 송어를 걸었습니다.
역시 손맛에서는 산천어보다 송어가 더 힘이 넘치기에 재밌기는 합니다.
두 번째 걸어낸 송어 상처를 보니 많이 다친 녀석으로 힘도 굉장히 없었습니다.
유로님핑 연습을 위해서 방문했던 곳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역시나 송어들이 많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손맛을 보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계곡이 지저분합니다. 물에서 물비린내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낚시를 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관리가 조금 더 잘되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플라이피싱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는 깨끗하고 맑은 자연 공간 속에서 쉬기를 원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곳은 다시 방문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데 목적이 있지 않고 자연을 즐기는 것이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탐색을 포기하고 바로 오십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매우 늦은 시간에 도착을 했고 도착하고 보니 4시가 조금 안됬습니다.
남은 한시간 드라이플라이로 잠시 낚시를 즐기려고 탐색을 해봅니다.
탐색을 하다보니 작은 산천어 몇 마리가 페러슈트에 몇 번 반응을 해주었으나 걸어내진 못했습니다.
드라이에 반응이 없을까? 패턴이 잘못되었을까 고민하다 보니 선행조사님이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유로님핑, 드라이 플라이 연습을 많이 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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