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6. 17:06ㆍ낚시 & 여행/플라이낚시
일자: 2023/12/05
위치: 단양, 영월
바람: 2m/s
최대 돌풍: 5m/s
온도: 최저 -2도, 최고 8도
수온: 5도
최근까지 주말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어 지난 조행에서 산천어 얼굴조차 보지 못해서 다시 한번 출조했습니다.
동절기 출조에는 자신감이 항상 없었는데 이날은 그래도 날씨가 많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첫 번째 들른 곳은 단양.
바람 한 점 없고 따듯한 봄날이라서 드라이 플라이로 진행해 봤습니다.
도착한 곳에 시간은 12시 정도였고 약간에 해치가 보여 드라이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한 마리도 반응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부 해가 드는 지역에 깔따구들이 날고 있는 모습이 보여 드라이를 시도했으나 역시나 반응이 없었습니다.
지난번 조행에서 한 마리도 못 봐기에 결자해지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빈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단양에서 2시간 탐색 후 빠르게 결단하고 영월로 이동하여 드라이/님프 고민을 하다가
결국 유로님핑을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3시. 해지기 전까지 2시간가량이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좋다고 생각된 많은 포인트에서 산천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소를 지나서 결국 보게 된 산천어 25~27cm 정도의 산천어 였고 이날 보게된 산천어 중 가장 큰 녀석이었습니다.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선객 하신 조사분이 있었거나 이날의 해치 타이밍에 맞게
제가 낚시를 해서 잡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낚시를 시작하고 1시간가량의 님프 반응이 있었고 다수에 작은 산천어들이 반응을 해주었는데
챔질 실수로 걸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에는 해가지기 전 1시간가량이 남아 있음에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해지기 전 마무리로 한컷 아직 일몰 시간이 남아 있지만 계곡은 그것보다 더 빨리 어두워졌습니다.
처음에 잡혀준 산천어가 아니었다면 좋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돌아갈 뻔했던 날이었습니다.
겨울 플라이피싱 원래 어렵다고 들었기에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저 같은 초보도 날씨가 좋다면 산천어를 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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